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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는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 중 하나였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바다가 정말 예뻤지만, 막상 직접 여행지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어디부터 가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유명한 관광지만 빠르게 둘러보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거제도의 매력은 여러 장소를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보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데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같은 거제도 바다라도 장소에 따라 분위기가 상당히 달랐습니다. 어떤 곳은 관광객이 많아 활기찼고, 어떤 곳은 조용해서 한참을 앉아 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거제도에서 많이 알려진 여행지와 함께 위치, 이용 정보, 제가 여행하면서 특히 좋았다고 느낀 부분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거제도 여행 한눈에 보기
- 추천 여행 기간: 1박 2일 또는 2박 3일
- 이동 수단: 자가용 추천(대중교통만으로는 동선이 비효율적)
- 여행하기 좋은 시기: 봄, 가을, 초여름(한여름은 해수욕장 위주로 계획)
- 하루 추천 방문지 수: 3~4곳(이동 시간이 길어 무리한 일정은 비추천)
바람의 언덕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4-53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성수기 혼잡) 이용요금: 무료
거제도 여행을 이야기하면서 빼놓기 어려운 곳이 바람의 언덕입니다.
이름처럼 바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면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서 거제도에 왔다는 느낌을 가장 쉽게 받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전망 좋은 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특별한 체험을 하지 않아도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의 언덕 역시 무엇인가를 꼭 해야 하는 관광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천천히 걸으면서 바다를 바라보고 사진도 찍고, 잠시 쉬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다만 유명한 장소인 만큼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여유롭게 둘러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는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선대
위치: 바람의 언덕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 추천 포인트: 일출 명소로도 알려져 있음
바람의 언덕을 방문했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신선대도 함께 둘러볼 만합니다.
신선대는 바위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저는 거제도 여행에서 이런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유명 관광지는 사진을 찍고 나면 끝나는 경우도 있는데, 신선대처럼 바다와 바위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직접 바라보고 있을수록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맑은 날에는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느껴지고, 구름이 많은 날에는 조금 차분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거제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단순히 유명한 곳 몇 군데 방문하기보다는 날씨와 시간에 맞춰 자연 풍경을 즐기는 일정도 넣고 싶습니다.
외도 보타니아
이용방법: 배편 예약 필수(장승포항, 지세포항, 와현선착장 등에서 출발) 소요시간:
4시간 예상 주의사항: 기상 악화 시 운항 취소 가능하므로 사전 확인 필수
거제도 여행에서 조금 특별한 장소를 찾는다면 외도 보타니아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섬 자체의 자연환경과 잘 가꾸어진 정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일반적인 해안 관광지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외도는 거제도 여행 중에서도 조금 천천히 둘러봐야 하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사진만 찍고 이동하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정원을 걸으면서 다양한 식물과 바다 풍경을 함께 보는 것이 이곳의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외도는 배를 이용해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 전에 운항 여부와 시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다른 관광지와 시간 배분을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겠습니다.
매미성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추천 시간대: 노을 질 무렵
거제도에서 조금 독특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매미성도 재미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사진으로 봤을 때 예쁜 성곽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이곳이 만들어진 배경을 알고 방문하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저는 여행지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는 장소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냥 유명해서 만들어진 관광지가 아니라 한 사람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든 공간이라는 점 때문에 풍경을 바라보는 느낌도 조금 달라집니다.
매미성 주변에서는 바다 풍경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거제도의 자연과 독특한 건축물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왜 이런 공간이 만들어졌는지를 알고 방문하면 훨씬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학동몽돌해변
특징: 모래 대신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 준비물: 걷기 편한 신발(몽돌 위 보행 시 미끄러움 주의)
거제도에서 일반적인 모래사장과 다른 해변을 보고 싶다면 학동몽돌해변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모래 대신 동글동글한 몽돌이 깔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이런 해변을 보면 여행의 재미가 꼭 화려한 관광시설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도가 들어왔다가 빠져나갈 때 몽돌이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거제도 여행에서 이런 소소한 순간이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잠시 앉아서 파도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몽돌해변은 모래사장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제 식물원 정글돔
장점: 실내 관광지라 날씨 영향이 적음 추천 대상: 우천 시, 한여름 낮 더위를 피하고 싶을 때
자연을 좋아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나 비 때문에 야외 관광이 부담스럽다면 거제 식물원도 여행 일정에 넣어볼 만합니다.
특히 거제 식물원 정글돔은 실내에서 다양한 식물과 공간을 둘러볼 수 있어서 날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여행에서 이런 장소가 하나쯤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행 일정 전체를 야외 관광지로만 채우면 날씨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피곤해지기 때문입니다.
오전에는 바닷가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실내 관광지를 방문하는 식으로 일정을 조절하면 훨씬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거제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거제도를 여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욕심을 너무 많이 내면 오히려 여행이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지도만 보면 가고 싶은 곳이 계속 생깁니다. 바람의 언덕도 가고 싶고, 해변도 가고 싶고, 외도도 가고 싶고, 매미성도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너무 많은 장소를 넣으면 결국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관광지는 급하게 둘러보게 됩니다.
저라면 거제도 여행에서는 하루에 핵심 관광지를 3~4곳 정도만 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여유롭게 남겨둘 것 같습니다.
특히 거제도는 바다를 보면서 쉬는 것 자체가 여행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페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거나, 숙소에서 조금 늦게 나와 천천히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간이 여행을 다녀온 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제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챙기면 좋은 것
거제도는 야외 관광지가 많은 만큼 여행 준비도 조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햇빛이 강할 수 있으니 모자와 선크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오래 걸을 수 있기 때문에 편한 신발도 중요합니다.
바닷가 주변을 많이 돌아다닐 예정이라면 여벌의 옷이나 물티슈 등을 챙겨두는 것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배를 이용하는 일정이 있다면 출항 시간과 기상 상황을 여행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계획한 일정대로 움직이려고 하기보다는 날씨에 따라 순서를 바꿀 수 있도록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거제도 여행은 며칠 정도가 적당한가요? 1박 2일이면 핵심 명소 위주로 둘러볼 수 있고, 외도까지 여유 있게 다녀오려면 2박 3일을 추천합니다.
Q. 대중교통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한가요? 버스 노선이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명소 간 거리가 멀어 자가용이나 렌터카 이용을 추천합니다.
Q. 외도는 언제 예약해야 하나요? 성수기에는 매진이 빠르므로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거제도는 처음 방문하면 가볼 만한 곳이 너무 많아서 일정을 짜는 것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모든 관광지를 정복하듯 다닐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바다를 보고, 신선대에서 자연을 느끼고, 매미성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고, 몽돌해변에서 파도 소리를 듣는 것처럼 서로 다른 분위기의 장소를 적당히 섞어 여행하는 것이 오히려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거제도 여행에서는 조금 천천히 움직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기억에 남는 것은 몇 군데를 방문했느냐보다 그곳에서 어떤 기분을 느꼈느냐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거제도 역시 많이 돌아다니는 여행보다는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여행으로 즐겨보면 더욱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관광지 운영시간과 이용요금, 교통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거제시 관광문화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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